"민생쿠폰,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신청하세요"…사용 가맹점 2배↑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7.15 09:05  수정 2025.07.15 09:06

정책 효과 극대화 위해 상품권 가맹점 48만개로 확대…오는 21일부터 신청

소비쿠폰 올해 11월30일까지 모두 사용해야 하며, 미사용 잔액 자동 회수

민생회복 소비쿠폰 서울페이 사용처 안내.ⓒ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역화폐인 서울사랑상품권으로 발급받을 경우 정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상품권 가맹점을 24만개에서 48만개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사랑상품권은 결제수수료가 없고, 서울 전역 가맹점 외에도 공공배달앱 '서울배달+땡겨요', 소상공인 온라인전용관 'e서울사랑샵' 등에서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소비쿠폰을 서울사랑상품권으로 발급받으면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 혜택을 누리며 실질적 지역경제 회복 효과가 기대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먼저 시는 서울사랑상품권 사용처를 대폭 확대한다. 신용카드사와 협력해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신용카드 가맹점 24만개를 추가 등록해 가맹점을 48만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추가 등록된 가맹점은 별도 신청 없이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며, 결제는 바코드 또는 터치로 할 수 있다. 또 서울 전역 48만개 가맹점 외에도 서울배달+땡겨요에서 결제 수단을 상품권으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공공배달앱 활성화 소비쿠폰'(2만원 이상 3회 주문 시 1만원 환급)을 더하면 할인 혜택은 더 커진다. 우체국쇼핑 내 소상공인 온라인전용관 e서울사랑샵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


시는 소비자 이용 편의를 위해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에는 전용 스티커를 제작해 배포하는 등 가맹점 안내 및 홍보도 강화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오는 21일부터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첫 주 평일(7.21∼25)은 혼잡 및 시스템 과부하를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로 운영하고 26일부터는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소비쿠폰은 올해 11월30일까지 모두 사용해야 하며, 기한 내 사용하지 못한 잔액은 자동 회수된다. 또 서울페이플러스로 받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기존 서울사랑상품권과 달리 '선물하기' 기능은 제한된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서울사랑상품권을 통한 소비쿠폰 사용은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덜고, 시민에게는 체감할 수 있는 소비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서울페이플러스 앱을 통해 신청하고,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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