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복지장관, 배우자 보유 상장주식 전량 처분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5.07.28 15:21  수정 2025.07.28 15:21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7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신임 국무위원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의 배우자가 보유했던 코로나19 관련 상장주식을 모두 매각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장관 임명 전부터 제기됐던 이해충돌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날 “정 장관 배우자가 보유한 주식은 전량 처분된 상태”라며 “직무적성 평가 뒤 추후 재산공개 관보를 통해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 배우자는 과거 창해에탄올 등 코로나19 관련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질병관리청장 시절 방역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왔다.


정 장관은 지난 18일 인사청문회 당시 “창해에탄올은 2016년부터 주정회사로 알고 장기 보유해왔고 현재까지도 단 한 주도 매도하지 않았다”며 “2020년 손세정제 사업 확장은 알지 못했다. 알았더라면 적절한 조치를 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해당 주식으로 시세차익을 실현한 사실은 없다”고 강조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