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2인자' 대검 차장 노만석…사법연수원 29기 수료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 국정원 파견 경력 있는 '공안·기획통'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성상헌 대전지검장 임명
서울동부지검장에는 임은정 대전지검 중경단 부장 보임
이재명 정부가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법무부는 1일 대검검사(검사장)급 검사 3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대검검사급 검사 4명, 고검검사급 검사 2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오는 4일 자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검찰 '2인자'로 불리는 대검찰청 차장검사(고검장급)에는 노만석(사법연수원 29기)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이 임명됐다.
경상남도 창녕 출신의 노 차장검사는 창녕대성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97년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29기로 수료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장과 법무부 감찰담당관 등을 거쳐 부산지검 제2차장, 서울고검 차장 등을 지냈다.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으로 각종 중요 수사를 담당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장에는 정진우(29기) 서울북부지검장이 보임됐다.
정 지검장은 국가정보원 파견 근무 경력이 있는 '공안·기획통'으로 분류된다. 경기 평택 출신인 그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정 지검장은 인천지검을 시작으로 서울중앙지검, 대검 중앙수사부 저축은행비리합수단, 법무부 국제형사·공안기획과장, 서울북부지검 형사4부장, 서울중앙지검 1차장, 대검 과학수사부장(검사장), 춘천지검 검사장 등을 거쳐 지난해 5월 서울북부지검장으로 승진했다.
검찰 인사를 담당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으로는 성상헌(30기) 대전지검장이 임명됐다. 그는 제40회 사법시험 합격 후 부산지검 2차장, 서울동부지검 차장, 중앙지검 1차장과 대전지검 검사장 등을 거쳤다.
서울동부지검장으로는 임은정(30기) 대전지검 중경단 부장이 보임됐다. 이른바 '건진법사 게이트'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남부지검장에는 김태훈(30기) 서울고검 검사가 임명됐다.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에는 최지석(30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임명됐다. 광주고검 검사장엔 송강(29기) 법무부 검찰국장이 보임됐다.
고검검사급으로는 김수홍(35기)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장이 법무부 검찰과장으로, 임세진(34기) 법무부 검찰과장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장으로 각각 전보됐다.
이진동(28기) 대검찰청 차장검사(고검장급)와 신응석(28기) 서울남부지검장, 양석조(29기) 서울동부지검장, 변필건(30기) 법무부 기획조정실장(검사장급) 등은 사의를 표명해 의원 면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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