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김앤장 법률사무소서 변호사로 근무중
李대통령, 검찰 속사정 정통한 인사 필요했나
봉욱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전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대통령실 새 민정수석비사관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차기 대통령실 민정수석에 봉욱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유력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봉 변호사는 1965년생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사법연수원 19기로 이재명 대통령의 한 기수 후배다.
서울지방검찰청 검사로 임관해 수원지검 여주지청, 부산지검 등을 거쳤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첨단범죄수사과장, 기획과장, 공안기획관 등 지냈다. 대표적인 검찰 내 '기획통'으로 평가된다.
봉 변호사는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 시절에 한화그룹과 태광그룹 등 재벌 비자금 수사를 주도하면서 조직 내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봉 변호사는 지난 2019년 문재인 정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검찰총장 후보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봉 변호사보다 네 기수 아래인 23기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총장으로 최종 지명되자 사의를 표했고 끝내 옷을 벗었다.
이후 2019년 8월 변호사로 개업해 2022년 10월부터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으로 있다.
오광수 전 민정수석의 임명 닷새 만에 낙마한 이후 재차 검찰 출신이 민정수석 후보군에 오른 이유도 주목된다.
대통령실이 검찰 내부 사정을 제대로 알고 있는 이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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