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농장서 개 120마리 불법 도축…경찰 수사 착수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입력 2025.06.17 19:26  수정 2025.06.17 19:26

전기 충격봉 등 관련 증거 확보

동물 학대 일러스트 ⓒ연합뉴스

전북 군산의 한 농장에서 대량의 개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군산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농장주 A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약 120여마리의 개를 도축한 뒤, 이들을 창고에 보관하며 판매를 준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개 사체뿐만 아니라 도축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전기 충격봉 등 관련 증거도 함께 확보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개 사체의 유통 목적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식용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축한 개를 식용했거나 판매했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농장주 송치 여부를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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