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비공개로 장남 결혼식 치러…소년공 시절 친구들도 초청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5.06.15 00:05  수정 2025.06.15 00:05

14일 서울 모처에서 동호 씨 결혼

이재명 대통령과 영부인 김혜경 여사가 지난 4일 국회 인근에서 당 주최로 열린 국민개표방송 행사에서 연설을 마친 뒤 차창 밖으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의 장남 동호 씨가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는 이 대통령의 소년공 시절 친구부터 여당 지도부까지 하객으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14일 언론 공지를 통해 "결혼식은 대통령 내외와 가족, 친지들이 참석하는 가족 행사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혼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김병기 대표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당 지도부와 여권 인사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의 소년공 시절 친구들도 참석했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재명 소년공이 다녔던 오리엔트 시계 공장 친구들을 이재명 대통령 아들 결혼식에 초청받아 온 분들을 결혼식장 밖에서 만났다"고 했다.


이어 "갑자기 어디선가 '정청래 의원님, 우리 친구들 대통령 잘 보살펴주세요' 하시길래 '대통령님 어디 친구들이세요'라고 물었더니 '오리엔트 시계공장 친구들입니다'라고 하셔서 반갑게 인사했다"고 했다.


이어 "이 분들은 중학교를 졸업하고 공장에 왔고 당시 이재명 소년공은 초등학교 졸업 후 쭈욱 공장에 다녔는데, 손에 영어사전을 들고 다니며 열심히 공부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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