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안전관리 업무 인사개편안 마련해달라…참사 재발해선 안돼"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입력 2025.06.12 17:38  수정 2025.06.12 17:41

한강홍수통제소·이태원 현장 방문

보상안 포함 인사개편안 고안 당부

세월호·이태원·오송참사 재발 안돼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수해(장마) 대비 현장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안전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권한 강화와 지위 제고, 보상안을 포함한 인사 개편안을 보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12일 오후 서울 동작구 한강홍수통제소를 찾아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 20분간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수해 대비 홍수 예·경보 시스템을 점검하며 "공직사회가 재난 안전관리 업무를 최우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전관리 직책의 위상과 권한을 강화하고, 업무 성과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필요하다"며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차도 참사 같은 일이 절대 재발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제주도를 시작으로 시작된 장마에 대비해 상습 침수구역을 정비하고, 홍수 예·경보 시스템을 점검할 것을 재차 당부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다음 일정으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을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참모진과 참사 현장을 찾아 헌화와 묵념을 한 뒤 한참을 머물렀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곳이 사람들이 밀집했던 곳인가" "지금 유족 분향소가 여전히 있나" "참사 현장의 설치물은 누가 설치한 건가"라고 묻기도 했다고 강 대변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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