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생물안전 관리 주제 ‘2025년 한국 생물안전 학술토론회’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06.11 13:46  수정 2025.06.11 13:46

야생동물 유래 병원체 취급 증가 따라

연구원 안전·병원체 유출 예방 논의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전경.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원장 이창규)은 국가 생물안전 관리 체계 발전을 도모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2일부터 이틀간 경남 거제 소노캄 리조트에서 ‘2025년 한국 생물안전 학술토론회(콘퍼런스)’를 개최한다.


2013년부터 시작한 행사는 야생동물, 사람, 가축 등 생물안전을 관장하는 5개 기관이 공동주최하고 (사)한국생물안전협회가 주관한다.


행사는 국내외 생물안전 분야 전문가와 정부 담당자들이 참여해 ▲생물안전 시설 유지관리 ▲생물안전 운영 및 관리 ▲각 주최기관의 생물안전 관련 법·제도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한다. 아울러 생물안전 분야 발전을 위해 노력한 기관과 개인을 대상으로 표창을 수여한다.


생물안전은 병원체 또는 유전자변형생물체가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위해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모든 지식과 기술, 관리 체계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연구 활동 종사자와 지역 사회 및 환경을 보호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국내 야생 포유류 삵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되는 등 야생동물 유래 병원체 취급 증가에 따라 연구활동 종사자 감염과 병원체 유출을 예방하기 위한 생물안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관리 강화와 전문가 양성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창규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장은 “이번 행사는 생물안전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함께 협력을 모색하고 안전한 연구환경 조성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학술토론회에서 논의한 내용은 향후 생물안전 관리 정책을 발전시키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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