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SNS 갈무리
한국사 강사 전한길이 국민의힘의 대통령선거 패배 원인에 대해 언급했다.
4일 전한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힘 대선 패배 원인 첫 번째로 ‘단일화 실패’를 지목했다.
그는 “김문수 전 후보가 이준석 전 후보와 합쳤으면, 반(反)이재명으로 뭉쳤으면 이기지 않았을까”라면서 “김 전 후보가 여러 번 러브콜 했지만 이 전 후보가 끝까지 거절했다. 공공의 적”이라며 답답함을 표했다.
이어 이 전 후보에 대해 전한길은 “혹시나 대선에 지더라도 ‘한국 정치 우파 진영의 미래에 새로운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욕심에 단일화를 거절한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 당선 1등 공신을 이준석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정작 득표율은 10%도 얻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전한길은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도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때 국회에서 민주당 손을 잡은 게 누구냐. 한동훈과 친한계”라며 “이재명과 손잡고 자신을 키워준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칼을 꽂고 탄핵시켰다”고 주장했다.
한동훈이 윤 전 대통령에게 ‘내란 프레임’을 덮어씌웠다고 말한 전한길은 “한동훈이 없었다면 탄핵 투표는 부결됐고, 헌법재판소에 갈 일도 없었고, 내란과 엮일 필요도 없었다”며 “형사 재판받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친한계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우리는 계엄을 옹호한 채 보수의 가치만을 외치며 국민들께 뻔뻔한 한 표를 애원했다”고 분석한 것과는 거리가 먼 주장이다.
이밖에도 전한길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선거 패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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