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전국 최초 '특수교육원' 2026년 3월 개원 추진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입력 2025.06.04 09:49  수정 2025.06.04 09:49

인력 증원 및 방학 중 돌봄 현장 체감도 높여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전경. ⓒ

경기도교육청은 특수교육 인력 충원과 행동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 특수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경기특수교육원 설립 등의 내용을 담은 '경기특수교육 활성화 3개년 계획'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학부모가 안심하는 특수교육 현장 조성을 위해서다.


3개년 계획은 △특수교육 인력 추가 증원 △특수학교 방학 중 돌봄 및 늘봄학교 운영 △에듀테크 활용 교수·학습 모델 확산 △경기특수교육원 설립 본격 추진 등 연차별로 추진한다.


우선 학생 지도 과정에서 특수교사가 겪는 어려움을 지원하고자 교육과정 운영 지원 협력강사 500명 채용 등 인력 충원에 앞장선다. 또한 학생의 행동 문제 등으로 피해를 입은 교직원은 학교장 확인서만으로도 안전공제회 보상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밖에도 현장에서 꾸준히 요청해 온 특수교육 인력을 1000명 이상 충원해 장애학생 대상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2024년 행동지원 전문가 150명 양성과 함께 학부모 및 교원 대상 연수를 지속 운영한다. 아울러 학부모가 희망하는 특수학교 돌봄을 지역사회 위탁 운영 방식으로 추진해 방학 중에도 끊임없이 돌봄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마트 특수교육 분야 지원을 위해 2024년 특수학교 36교를 대상으로 미래형 디지털 활용 교수·학습 모델 개발을 완료했고, 2025년에는 50개교 특수학급으로 확대 운영한다. 교원의 에듀테크 활용 역량 강화에도 힘써 2024년 1317명에 이어 2025년에는 특수교사 400명을 대상으로 마스터 과정 심화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로 행동중재 특화형 특수교육원 설립을 본격 추진 중이다. 지난 5월 경기도교육재정투자심사에서 특수교육원 설립 계획이 통과돼 2026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설립이 진행중이다. 특수교육원 설립으로 특수교육 대상학생의 행동 문제를 촘촘하게 지원하는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특수교육 현장을 적극 지원한다.


한편 임태희 교육감은 특수교육 현장에서 학부모가 불안함 없이 자녀의 학교생활을 돕도록 지원하고, 특수교사는 학생의 행동 문제 지도에 따른 고충을 덜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과 인력 지원에 힘쓸 것을 강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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