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캐나다서 잠수함·T-50 등 'K-방산' 홍보…포괄적 협력 논의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입력 2025.06.02 12:03  수정 2025.06.02 12:04

한국산 잠수함 우수성·조달 역량 설명

강환석 방위사업청 차장은 지난달 27∼29일(현지시간) 캐나다를 방문해 국산 잠수함과 고등훈련기 T-50, K-9 자주포 등 'K-방산' 홍보 활동을 했다고 방사청이 2일 밝혔다. 강 차장이 주디스 베넷 캐나다 국방부 국방물자 담당 부차관보와 면담하는 모습 ⓒ방위섭청

방위사업청은 최근 캐나나를 방문해 국산 잠수함과 고등훈련기 T-50, K-9 자주포 등 한국 무기체계 수출 지원 활동을 했다고 2일 밝혔다.


강환석 차장이 이끄는 방사청 대표단은 캐나다 최대 방산 전시회인 'CANSEC 2025'와 캐나다 국제문제연구소(CGAI) 주관 '한국-캐나다 국방 협력 포럼' 참석을 위해 지난달 27∼29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를 방문했다.


강 차장은 주디스 베넷 캐나다 국방부 국방물자 담당 부차관보 등 현지 정부 주요 인사와 만나 한국산 잠수함의 우수성과 안정적인 조달 역량을 설명했다.


특히 한국 해군의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수명주기 전 단계에서 지원이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잠수함 운용 유지 및 승무원 훈련 등을 포함한 포괄적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대표단은 연아 마틴 상원의원과 마이클 맥도널드 상원의원, 존 맥네어 상원의원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 간 방산협력과 ITB(국방 조달 계약을 통해 캐나다 산업에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정책)를 연계한 산업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캐나다는 200억∼240억 달러 규모로 알려진 잠수함 도입 사업을 추진 중이며, 국내 조선업체는 이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강 차장은 베넷 부차관보와 면담하면서 캐나다 육군 전력 현대화 사업 관련 국산 자주포인 K-9의 우수한 성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캐나다 공군 전술 조종사 훈련프로그램 주계약자로 선정된 현지 방산업체 CAE와 면담에선 캐나다 공군이 도입을 추진하는 훈련기 후보 기종 중 하나로 거론되는 T-50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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