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청년 농업인 8인 영농 정착기 조명
ⓒ데일리안DB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오는 30일 수원시 경기지역본부에서 ‘제2회 청년 농업인 농지은행사업 참여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농지은행을 통해 영농 기반을 마련하고 정착에 성공한 청년 농업인들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는 지난해부터 청년들 실제 경험을 담은 수기를 공모해왔다. 올해 공모는 2월 20일부터 3월 25일까지 한 달간 진행돼 모두 62건의 수기가 접수됐다. 심사단은 주제 적합성, 진정성, 표현력 등을 기준으로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5점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제주에서 친환경 농업에 매진하고 있는 고해든씨가 수상했다. 그는 높은 임차료와 경영비 부담 속에서도 농지은행의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영농 기반을 마련한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풀어냈다.
우수상은 조민제, 홍석종씨가 각각 수상했다. 조씨는 스마트팜 교육 이수 후 자본 부족으로 영농을 시작하지 못했지만 공공임대 농지를 통해 창업 발판을 마련한 과정을 담았다. 축산업에 종사하는 홍씨는 조사료용 농지를 확보함으로써 경영 안정성과 확대 가능성을 동시에 얻은 사례를 제시했다.
장려상은 김혜수, 한태웅, 김화목, 박은영, 엄기현씨 등 5인이 받았다. 이들은 농지은행의 다양한 지원사업으로 현실적인 난관을 극복하고, 지역에 정착해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고 있다는 공통된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인노 한국농어촌공사 부사장은 “청년 농업인의 이야기는 현실적 도전과 성장을 보여주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청년들이 농지은행을 통해 안정적으로 영농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이번 수상작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하고, 향후 정책 개선과 맞춤형 청년 지원사업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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