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환경의 날 맞아 내달 5일
한국환경연구원이 내달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추진하는 글로벌 포럼 홍보 포스터. ⓒ한국환경연구원
한국환경연구원(KEI, 원장 김홍균)은 내달 5일 오전 9시 제주 부영호텔에서 ‘KEI Global Forum’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환경부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동 주관하는 ‘2025년 세계 환경의 날’ 부대행사 중 하나다. 포럼에는 국내외 환경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환경 지속가능성을 위한 과학-정책 연계 방안’을 주제로 다양한 환경 현안에 관한 과학적 연구 결과가 실제 정책에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더불어 글로벌 정책과 국가 정책을 통합하는 방안을 고민한다.
포럼은 김홍균 KEI 원장 개회사를 시작으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축사, 잉거 안데르센 UNEP 사무총장 기조연설 순으로 진행한다. 안데르센 사무총장 연설 주제는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UNEP의 노력과 연구기관의 역할이다.
4개 세션에서는 세부 논의를 이어간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플라스틱 문제 대응을 위한 순환경제 전략 고도화’를 주제로 최재철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이 좌장을 맡고 김홍균 KEI 원장, 데첸 체링 UNEP 아태지역사무소 소장, 샤르둘 아그라왈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환경경제통합부문장, 크리스토프 크레핀 세계은행(WB) 동아시아·태평양지역 환경부문장, 다케우치 가즈히코 지구환경전략연구소(IGES) 원장, 홀리 카우프만 환경·기업 전략연구소 대표 국제협력 및 정책 방향에 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두 번째 특별 세션에서는 송영일 한국기후변화학회장(KEI 명예연구위원)이 좌장을 맡는다. UNEP GEO-7 보고서 핵심 인원들이 참여해 보고서의 개발 현황과 향후 방향, 그리고 과학과 환경정책 연계 강화를 위한 국제적 과제를 논의한다.
다음 세션에서는 ‘지표 기반 순환경제 정책 결정’을 주제로, 장훈 KEI 기후대기연구본부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나오코 이시 도쿄대학교 교수, 지안 카를로 델가도-라모스 멕시코대학교 연구원, 패트릭 슈뢰더 채텀하우스 선임연구위원, 김성진 KEI 탄소중립연구실장이 패널로 참여해 국내외 순환경제 지표 적용과 정책 설계 방향에 대해 토론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자연 주류화 전략: 정책, 계획, 개발과 생태계 통합’을 주제로 조나단 데이비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교수, 헨리 루에프 베른대학교 박사, 산드라 코레아 미시시피주립대학교 교수, 이상범 KEI 환경평가본부장, 이후승 KEI 연구위원이 생태계 기반 접근의 정책 적용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좌장은윤제용 서울대학교 교수(前 한국환경연구원 원장)가 맡는다.
김홍균 KEI 원장은 “이번 포럼이 과학과 정책의 연계를 통한 환경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KEI가 글로벌 환경 의제를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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