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폭싹' 갑질 의혹에 "확인 중…유사 사례 안 나오도록 면밀히 검토"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5.05.28 15:27  수정 2025.05.28 15:28

'폭싹 속았수다' 촬영 현장에서 엑스트라 배우와 현장 관계자를 향한 갑질이 있었다는 폭로가 나왔다.


28일 SNS를 통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촬영 현장에서 갑질이 있었다는 폭로글이 확산됐다.


한 네티즌은 "'폭싹 속았수다'는 엑스트라 사이에서도 유명한 기피 스케줄이었다"며 '폭싹 속았수다' 측이 가발 착용을 이유로 강제로 이발을 시키는가 하면, 겨울에도 엑스트라 배우들의 내복 착용을 금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추운 겨울 나이 든 출연자들을 방치하고 굶기다가, 식당가에 데려다 준 뒤 30분 내 식사를 요구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버스 탁송 및 정비 담당으로 현장을 찾았다고 말한 또 다른 네티즌은 촬영 과정에서 감독에게 욕을 들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해당 글들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넷플릭스는 "한국의 제작 파트너들과 함께 더 나은 제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며, 확인된 내용에 대해서는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 분)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박보검 분)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로, 지난 3월 공개돼 큰 사랑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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