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산재 예방 위해 외국인 근로자 ‘안전 리더’ 임명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05.27 13:51  수정 2025.05.27 13:52

27일 ‘화학안전리더 발대식’ 개최

한국환경공단이 외국인 근로자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화학안전리더 발대식'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공단 부산울산경남환경본부(본부장 서승명)는 외국인 근로자 화학사고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화학안전리더 발대식’을 27일 부산 강서구 녹산 리팩토리에서 진행했다.


공단은 ‘화학안전리더 발대식’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 비율이 높은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국어에 능숙한 외국인 근로자를 ‘안전 리더’로 선발·양성한다.


발대식에서는 6개 사업장 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네팔, 필리핀 등 4개국 출신 외국인 10명을 안전 리더로 선발했다. 공단은 향후 부산 명지·녹산, 신평·장림 산업단지 내 중소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발대식은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 내 유해화학물질 산업현장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한 ‘HI-FIVE 안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공단은 안전 프로젝트를 통해 부산 지역 관계 기관, 기업체와 협력해 ‘화학안전 SOS 및 국적별 GHS 그림문자’를 각 모국어로 제작·배포했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 안전 강화를 위한 안전조끼를 지원했다.


한편, 프로젝트에 필요한 통·번역은 부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지원한다. (주)세정에서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총 1억원 상당 여름 의류 구매를 지원한다.


공단은 ‘HI-FIVE 안전 프로젝트’를 통해 31개 종소기업 약 230명의 외국인 근로자 안전리더를 대상으로 ▲화학안전교육 통역지원 ▲안전문화 캠페인 ▲비상상황 때 대응 교육 등을 추진한다.


서승명 한국환경공단 부산울산경남환경본부장은 “화학안전 리더들이 사업장과 동료 외국인 근로자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가교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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