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데이트 중 안절부절한 ‘나솔’ 경수, 이 현상 때문?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05.22 08:44  수정 2025.05.22 08:58

ⓒENA, SBS Plus 갈무리

‘나는 솔로’ 26기 경수가 순자와의 첫 데이트 중 흡연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가운데, 그가 보인 행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방송된 ENA, SBS Plus ‘나는 솔로(SOLO)’에서 경수는 순자와 첫 데이트에 나섰다.


그러나 대화 도중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진 경수는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며 외투도 챙기지 않은 채 밖으로 나갔다. 곧이어 경수의 마이크에는 흡연 소리가 그대로 담겼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MC 이이경은 “흡연 ASMR 처음”이라며 놀라워했고, 송해나는 “데이트 도중에 머리 아프다면서 나가서 담배 피우는 건 아니지 않냐. 잠시 참을 수 있잖아요. 데이트 중인데”라며 분노했다. 이에 데프콘은 “애연가들은 그게 안 된다. 이해해 달라”며 대신 해명했다.


하지만 순자는 경수의 행동에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


순자는 “데이트 때 되게 괜찮았다가 쉬고 온다고 했는데 담배 냄새가 확 났다”며 “주위에 흡연자가 없어서 그런지 오랜만에 담배 냄새를 맡으니까 기분이 안 좋았다”면서 호감도가 내려갔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내일 어디를 가자는 둥. 뭔가를 같이 하자는 식으로 말을 하는데... 너무 급하게 다가오면 저는 약간 부담이 된다”라며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잠깐의 금단증상을 못 이길 정도면 대단히 많이 피시는 듯”, “담배 못 피워서 안절부절못하는 모습. 정뚝떨 포인트임”, “아이 갖고 싶다면서 몸 관리한다더니... 흡연을 하네”, “첫 데이트인데 그걸 못 참냐”, “진짜 마음에 들면 참게 된다” 등 반응을 보였다.


ⓒ게티이미지뱅크
경수가 안절부절했던 이유는?

경수는 장시간 흡연을 하지 못하면서 대화에 집중하지 못하고 불안해 보이는 행동을 보였다. 이는 이른바 ‘니코틴 금단 현상’으로 볼 수 있다.


담배를 피우던 사람이 흡연을 참게 되면 안절부절못하거나 불안하고 초조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이는 담배 속 니코틴이 뇌에 작용해 도파민을 분비시키는데, 이걸 끊게 되면 뇌가 니코틴을 갈구해 다양한 금단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짜증, 분노, 집중력 저하, 식욕 증가, 불면, 우울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보통 금연 후 3~7일 사이에 가장 심하며, 2~4주가 지나면 점점 완화된다. 개인차가 있지만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증상이므로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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