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선 후보 지지 안한다…'연대 연합' 두고 이견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5.05.21 18:35  수정 2025.05.21 18:35

안건 재차 논의에도 결론 없이 종결

지난해 12월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국민의힘 해체 노동자 시민대회를 마친 민주노총 조합원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대통령실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뉴시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이 제21대 대선에서 어느 후보도 지지하지 않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20일 열린 중앙집행위원회(이하 중집)에서 ‘진보정당 후보 및 진보정당과 연대연합을 실현한 후보를 지지한다’를 대선 방침으로 결정하는 안건이 재차 논의됐으나 결론 없이 종결됐다고 21일 밝혔다.


갈등은 ‘진보정당과 연대연합을 실현한 후보를 지지한다’는 부분에서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침이 통과되면 김재연 진보당 후보가 사퇴하면서 지지를 표명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가능해져 일부 위원이 반대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일하게 남은 진보 정당 후보인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를 지지하는 것 또한 권 후보가 사퇴할 경우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로 30년을 맞은 민주노총은 역대 대선에서 진보당과 정의당 등 진보 정당을 지지했으며 민주당을 지지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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