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플랙스, 스테인리스 유통업체 매출액 규모 2024년 3위 쾌거

박영민 기자 (parkym@dailian.co.kr)

입력 2025.05.13 10:48  수정 2025.05.13 10:48

매출총이익 136억원…영업이익·순이익도 1년 만에 흑자 전환

중견기업 편입 이어 조직 개편 통한 전문 소재기업 변신 발판

ⓒ티플랙스 안산 MTV 본사 전경

스테인리스 종합소재기업(판재·봉강·선재)인 ㈜티플랙스가 2024년 주요 스테인리스 유통업체들의 경영 실적 집계에서 매출액 규모기준 3위에 올라 ‘빅3’에 진입했다.


티플랙스는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2개 주요 스테인리스 유통업체 실적 기준 매출액 2,075억원을 달성하며 디케이씨(DKC), 에스엠스틸에 이어 3번째로 많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티플랙스는 지난해 매출액 2,075억원으로 전년 대비 다소 하락했지만 매출총이익 136억원, 영업이익 47.5억원, 당기순이익 13.6억원을 기록하며 동종업계 타사 대비 뚜렷한 경영 실적 개선을 이뤘다.


매출총이익 136억원은 전년(81억원) 대비 67.5%의 증가율을 보였고, 전년도에 창사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티플랙스 안산 MTV 본사 공장

한편, 창사 45년을 맞은 티플랙스는 최근 한국중견기업협회로부터 ‘중견기업 성장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 제1조 제1호에 의한 중견기업임을 확인한다’는 확인서를 발급받고 강소기업의 상징인 중견기업에 편입됐다.


중견 기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중간에 있는 규모의 기업으로, 업종별 평균 매출액 및 자산 총액이 3년의 1,500억원 유예기간을 넘어야 하는 자격 요건을 요구하고 있다. 중견기업은 독자적인 브랜드 파워를 갖추고 있어서 경쟁력과 장기적인 성장성이 높은 잠재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티플랙스는 포스코가 선정한 8개의 STS(스테인리스) 지정·협력 가공센터 중의 하나이며 세아창원특수강 최대 파트너이기도 하다. 특히 국내산 스테인리스 봉강 제품은 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하는 마켓 셰어(market share) 1위를 자랑하고 있다.


티플랙스는 지난 2일 김영국 대표이사 회장, 이규원 부회장, 김태섭 대표이사 사장 겸 경영기획본부장, 배용석 부사장 겸 영업본부장, 김영남 전무이사 겸 생산본부장 등 경영·영업·생산 전 부문에서 경험 및 전문성을 갖춘 체제로 조직을 개편하고 첨단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진용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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