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세계 환경의 날 기념 ‘실천 활동’ 추진…SNS로 친환경 인증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04.30 12:01  수정 2025.04.30 12:01

플로깅·수중 정화 등

환경부 전경. ⓒ환경부

환경부는 유엔환경계획(UNEP)과 공동으로 제주와 서울에서 개최하는 ‘2025년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앞두고 플라스틱 오염 종식이라는 행사 주제에 맞춰 세계 환경의 날 실천 활동을 5월 1일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천 활동은 ‘공동의 도전, 모두의 행동(Shared Challenge, Collective Action)’이라는 올해 세계 환경의 날의 취지를 널리 알리고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실천 활동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고 환경보호에 공감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실천 활동은 사회관계망(SNS)에 플라스틱 줄이기 등 환경보호에 대한 다짐과 실천하고자 하는 내용을 검색 기호(해시태그)를 포함해 올리면 된다.


이 활동에는 2025년 세계 환경의 날 행사 공식 홍보대사인 성악가 조수미를 비롯해 배우 이기홍 등 플라스틱 오염 문제에 관심 있는 유명 인사들도 동참할 예정이다.


쓰레기를 주우며 달리기(플로깅)하는 영상을 검색 기호와 함께 SNS에 올리는 ‘쓰담 달리기 실천 운동’도 진행한다. 쓰담 달리기 영상을 5월 21일까지 구글폼을 통해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약 100명에게 소정의 선물을 제공한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곳곳에서는 수중 정화 활동도 펼쳐진다. 헬씨 씨즈(Healthy Seas) 등 세계 비영리단체(NGO)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네덜란드, 미국, 탄자니아, 포르투갈, 필리핀 등 총 6개국에서 수중 정화 활동을 진행하고 관련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수중 정화 활동에 참여 의사가 있는 단체 또는 동호회를 대상으로 관련 영상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에 올리거나 구글폼을 통해 공유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2025년) 세계 환경의 날 행사는 1997년(서울) 이후 28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한다. 6월 4일부터 13일까지 제주도와 서울 일원에서 진행된다. 국제기구 주요 인사, 협력국 장관, 국제개발은행, 기업, 시민단체 등 1000여 명이 참석한다.


정은해 환경부 국제협력관은 “환경의 날은 국제적인 기념일이기도 하지만 작은 행동의 출발점을 알리는 날”이라며 “이번 세계 환경의 날 실천 활동이 단순한 홍보를 넘어 플라스틱 줄이기를 위한 실질적인 행동을 이끄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