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교사, 남친의 4살 딸 성폭력 뒤 살해…"부녀 사이 질투했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5.04.21 11:20  수정 2025.04.21 17:25

ⓒ데일리메일 갈무리

20대 유치원 교사가 남자친구와 그의 딸의 사이를 질투해 4세 여아를 살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4일 요하네스버그 고등법원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남쪽 멀바튼에서 남자친구의 4살 딸 나다 제인 챌리타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유치원 교사 앰버 리 휴즈(25)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


국가검찰청 대변인에 따르면, 휴즈는 남자친구와 동거를 시작하며 아이 문제로 잦은 언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말다툼 중 "아이를 헤치겠다"라고 위협해 왔으며, 남자친구가 없는 틈을 타 챌리타에게 성폭력을 가했다.


휴즈는 아이를 욕조에 빠뜨려 숨지게 하고, 신체 일부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한 피해 아동의 아버지는 휴즈가 자신의 딸을 질투했다고 증언했다.


챌리타의 아버지는 "내가 딸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더 많은 돈을 쓰는 것을 싫어했다. 그날은 직장 면접을 보러 가며 작별 키스를 해주지 않은 것에 화가 난 듯했다"라며 "사건 당일 휴즈에게서 받은 소름 끼치는 문자 메시지를 보며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말했다.


시신을 부검한 법의학 병리학 전문가인 헤스텔 반 스타덴 박사는 "아이의 사인이 질식과 성폭행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휴즈는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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