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유치원 교사가 남자친구와 그의 딸의 사이를 질투해 4세 여아를 살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4일 요하네스버그 고등법원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남쪽 멀바튼에서 남자친구의 4살 딸 나다 제인 챌리타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유치원 교사 앰버 리 휴즈(25)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
국가검찰청 대변인에 따르면, 휴즈는 남자친구와 동거를 시작하며 아이 문제로 잦은 언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말다툼 중 "아이를 헤치겠다"라고 위협해 왔으며, 남자친구가 없는 틈을 타 챌리타에게 성폭력을 가했다.
휴즈는 아이를 욕조에 빠뜨려 숨지게 하고, 신체 일부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한 피해 아동의 아버지는 휴즈가 자신의 딸을 질투했다고 증언했다.
챌리타의 아버지는 "내가 딸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더 많은 돈을 쓰는 것을 싫어했다. 그날은 직장 면접을 보러 가며 작별 키스를 해주지 않은 것에 화가 난 듯했다"라며 "사건 당일 휴즈에게서 받은 소름 끼치는 문자 메시지를 보며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말했다.
시신을 부검한 법의학 병리학 전문가인 헤스텔 반 스타덴 박사는 "아이의 사인이 질식과 성폭행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휴즈는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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