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안철수·나경원·한동훈·김문수·이철우·유정복·홍준표 등 국민의힘 21대 대선 후보자들(왼쪽위로부터 시계방향으로)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1차 경선 토론 미디어데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동훈·나경원·홍준표 '죽음의 B조'…국민의힘 경선토론 '대흥행 예고'
국민의힘이 대선 1차 경선 토론회 대진표를 완성하면서 벌써부터 대흥행 조짐이 엿보이고 있다. 각자 분야에서 전문성이 있는 예비후보들이 집결한 A조에선 국가 운영을 위해 필요한 정책들을 중심으로 한 토론이 예고됐다. 복잡한 정치적 관계로 얽힌 나경원·한동훈·홍준표 예비후보가 속한 B조 토론회에선 현안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오고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1대 대선 1차 경선 미디어데이'를 열고 8명의 예비후보들의 토론회 조를 결정했다. 이번 조 결정은 각 조마다 다른 토론 주제를 두고 본인의 상대를 직접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청년미래'를 주제로 결정된 A조엔 유정복·안철수·김문수·양향자 예비후보가 배치됐다. 오는 19일에 열릴 예정인 A조에선 청년미래를 중심으로 한 치열한 '정책 공방'이 예상된다. 각 예비후보들이 특정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서다.
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김포시장·인천시장과 두 차례의 장관(농림수산식품부·안전행정부 장관)을 지낸 유 예비후보는 행정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의사인데다, 안랩(AnLab)을 설립한 기업가이자 과학자인 안 예비후보의 과학·기술 계통에서의 전문성은 자타가 인정하는 상황이다.
▲[트럼프 스트레스] 유럽중앙은행, 6연속 금리인하…"트럼프 관세 우려"
미국과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는 유럽의 중앙은행이 6번 연속 금리를 내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은 17일(현지시간) 정책금리 3종을 각각 0.25%씩 인하했다. 이에 따라 유럽의 예금금리는 연 2.50%에서 2.25%, 기준금리는 2.65%에서 2.40%, 한계대출금리는 연 2.90%에서 2.65%로 내려갔다. ECB는 지난해 9월부터 이날까지 6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인하했으며, 예금금리는 지난 2023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ECB는 “물가 상승세가 순조롭게 둔화하고 있다”며 “그러나 관세 전쟁 등으로 인해 성장 전망이 악화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우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석유 가격의 하락과 유로화 강세가 이어지며 물가가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유럽이 세계적인 경제 혼란과 국방비 증가의 압박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EU에 20%의 상호관세를 적용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이내 이를 90일 동안 유예한다고 번복했다. 미국은 국외에서 생산되는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과 자동차에 25%의 관세와 10%의 보편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개그맨 이진호, 불법도박 혐의로 검찰 송치
인터넷 불법 도박 혐의를 받는 개그맨 이진호(39)가 검찰에 넘겨졌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5일 형법상 도박 혐의로 이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수사를 시작한지 약 6개월 만이다.
경찰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씨의 도박·사기 혐의를 조사해달라는 민원을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방탄소년단(BTS) 지민, 개그맨 이수근 등이 이씨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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