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원화 강세 수혜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
신한투자증권 서울 여의도TP타워 사옥. ⓒ신한투자증권
주식시장이 V자 형태로 반등하고 있는 가운데 V자 반등 후반부의 이익 달성률에서 앞서 있을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관련 업종으로는 금융주와 유틸리티, 헬스케어 등이 언급됐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주식시장은 펀더멘털 우려를 덜며 V자 형태 반등 중”이라며 “코스피는 직전 고점을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지만 과거 변동성 확대 사례와 완전히 다른 강한 회복력을 보였다”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주목할 점은 이익 추정치 상향과 하향 국면에서 보였던 차별적 주가 회복력”이라며 “이익 상향 국면(2010년 5월, 2020년 6월, 2021년 1월)이 하향 국면(2011년 8월, 2019년 4월, 2020년 2월)보다 빠른 주가 회복력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관건은 이익 추정치 향후 방향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이익 추정치가 현재까지 보여줬던 추세대로 우상향을 이어갈 수 있다면 직전 고점 회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노 연구원은 미국 제조업 경기 약화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대한 이익 추정치 관련 의구심이 존재한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미국 제조업 경기는 한국 하반기 수출 약화 우려를 자극하고 원·달러 환율 하락은 완만하게 진행되더라도 이익에 민감하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다.
따라서 정책 수혜(금융주)와 원화 강세 수혜(기초 소재·유틸리티)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편안한 대안은 수출주 및 제조업과 비교적 다른 움직임을 보일 업종”이라며 “블랙 먼데이 이후 회복력이 높았던 섹터 중에서 금융(증권·보험·은행), 유틸리티, 헬스케어가 해당한다”고 밝혔다.
원화 강세 수혜로는 해외 중간투입(산출 위해 사용한 원부재료) 비중이 높은 유틸리티, 기초 소재 제품을 들었다.
노 연구원은 “유틸리티, 철강, 비철, 화학은 원화 강세로부터 마진 보호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정책 관련주와 더불어 V자 형태 반등 이후 포트폴리오 구성 대안으로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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