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도 소박하게"…日에서 유행하는 '골판지 관'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입력 2024.06.20 13:54  수정 2024.06.20 13:55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는 골판지 관. 점퍼를 입은 한 남성이 종이 상자처럼 보이는 골판지관을 화장 기계에 넣고 있다. ⓒSNS 캡처

비싼 돈 들여 장례식을 치를 이유가 없다는 인식이 팽배해지자, 일본에선 골판지로 만든 관이 유행 중이다.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일본에서 유행 중인 골판지 관'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한 남성이 골판지로 만들어진 관에 시신을 담아 화장하는 기계 안으로 넣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작성자 A 씨는 "부랑자나 신원 확인이 안 되는 사람을 시신용 봉투에 넣은 후 골판지 관에 넣어 화장한다"며 "일본뿐만 아니라 많은 국가에서 무연고자 시신 처리에 골판지 관을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적 능력이 없는 서민들 사이에서도 비싼 관을 쓸 필요 없다는 인식이 강해졌다"며 "골판지 관을 선택하는 비중이 높아졌다고 한다"고 부연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어차피 화장으로 태울 건데 비싼 나무를 쓸 필요가 있냐"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그래도 마지막인데 택배 상자에 들어가고 싶지는 않다"는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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