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망하게 해줘?" 공무원 갑질 알게 된 홍준표 반응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4.06.20 09:53  수정 2024.06.20 09:55

ⓒ데일리안DB

대구 중구청 공무원이 한 치킨 가게에서 고의로 맥주를 쏟는 등 '갑질'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입장을 밝혔다.


19일 홍 시장이 운영하는 청년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는 '중구청 공무원, 대구 치킨집 갑질 사건'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무슨 추태란 말인가"라며 "한 구의 공무원이 저지른 일이라 해도 시장님께서 일신한 대구시 면모를 떨어뜨린, 대구 이미지를 실추시킨 큰 죄임이 분명해 보인다"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이에 홍 시장은 "중구청장이 적절한 처분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대구시청 홈페이지에도 민원이 올라왔다. "홍준표 시장님, 중구청 맥주 공무원 보셨냐. 공무원이 가게에 맥주 붓고 진상 피우다가 가게 망하게 하겠다고 협박하는 게 맞나" "중구청 직원 그냥 보고만 계실 거냐" 등이다.


해당 논란에 대해 대구시가 감사 요청을 거부해 중구청 자체 감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A씨가 공개한 영상

앞서 작은 치킨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A씨는 최근 손님이 흘린 술을 앞에서 닦았다는 이유로 "장사 망하게 하겠다"는 협박성 발언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의로 맥주를 쏟았으면서도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긋는가 하면 바닥을 닦는 A씨의 아내에게 "바닥 치우는 게 뭐 그리 대수냐?"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삿대질을 했다.


또 "내가 돈 주고 사 먹는데. 바닥에 오줌을 쌌냐? 맥주를 흘릴 수도 있지. 먹튀를 했냐? 이런 식으로 장사하면 부자 되겠다" "나 여기 구청 직원인데 동네에 모르는 사람 없다. 내가 이런 가게는 처음 본다. 장사 바로 망하게 해주겠다"는 협박성 발언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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