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지´ 파드국왕 경기장에서의 좋은 추억

입력 2008.11.19 22:38  수정


사우디전을 앞둔 대한민국 대표팀은 경기를 치를 파드국왕 국제경기장에서의 좋은 추억이 있다.

이번 경기 전까지 한국의 사우디아라비아 상대전적은 5승5무4패(15득점 11실점)다<대한축구협회는 1군 경기만을 집계, 3승6무5패로 발표해 다소 차이가 있다>.

이 중 홈경기가 세 번이고 원정과 중립경기는 각각 5,6회다. 원정 5경기 중 파드국왕 국제경기장에서 진행된 것은 1994년 12월 24일 평가전 1-0 승리뿐이다.

당시 한국 올림픽대표팀(U-23)은 사우디아라비아 성인대표 1,2군과 원정 3연전을 펼쳐 전승을 거뒀다, 당시 FIFA는 상대 1군이 출전한 24일 경기를 A매치로 인정했다. 공교롭게도 이는 한국이 사우디에 거둔 마지막 승리이기도 하다.

한국의 가장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원정경기는 2005년 3월 23일의 월드컵예선에서 0-2로 패한 것. 그러나 당시 경기는 리야드의 파드국왕 국제경기장이 아닌 사우디아라비아 동부지방 수도인 담맘의 ‘모하메드 빈 파드 빈 압둘 아지즈’ 경기장에서 열렸다.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파드국왕 국제경기장은 지난 1987년 67,000석 규모로 건립, 현재 7만 석 이상을 보유한 대형 종합경기장이다. 무엇보다 파드국왕 경기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지붕이 설치돼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혀를 내두르게 한다.

모든 관중석과 통로는 지붕 아래 있다. 이는 우천대비가 아닌 그늘을 만들어 사막의 열기를 조금이나마 피하겠다는 의도로 만들어졌다. 1989년 U-20 월드컵 결승전이 열렸으며 1992년부터 1997년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대륙간컵의 결승전 장소였다.

비록 한국은 최근 사우디와의 5경기에서 2무 3패(3득 7실)로 절대 열세지만, 파드국왕 국제경기장에서는 좋은 인연만 있다. 이번 사우디전 승리에 기대를 품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데일리안 = 강대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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