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8년 선행 ‘행복나눔 연예인 봉사단’ 서울시 사단법인 인가…이사장에 조영구 취임

홍종선 대중문화전문기자 (dunastar@dailian.co.kr)

입력 2024.03.24 11:15  수정 2024.03.24 11:21

조영구 “기부영수증 발급 드릴 수 있어 기뻐…좋은 일에 앞장 설 것”

피자 구워 음식봉사, 노래로 공연봉사 ⓒ사단법인 행복나눔 연예인 봉사단 제공

진심은 통한다. ‘행복나눔 연예인 봉사단’이 서울시로 부터 사단법인 인가를 받았다. 요양원, 경로당, 장애인단체 등을 찾아다니며 직접 피자를 구워 대접하고 흥겨운 공연을 무려 18년 동안 해온 결과다.


‘행복나눔 연예인 봉사단’에 꾸준히 발 벗고 나서온 조영구는 24일 데일리안에 벅찬 소감을 밝혔다.


“돈이 아니라 마음으로 한데 뭉쳐 ‘피자봉사’하고 공연한 덕에 이제는 봉사단을 도우려는 분들께 기부를 받을 수 있고 기부영수증을 끊어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함께 애써 주신 가수분들, 연예인분들, 저희 공연을 반기고 즐겨 주신 분들이 함께 만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너무나 감사한 일입니다.”


‘기부 콘서트’ 포스터 ⓒ사단법인 행복나눔 연예인 봉사단 제공

사단법인 인가를 예상해 기획한 공연이 아니고, 늘 해오던 대로 오는 4월 2일에도 ‘행복나눔 연예인 봉사단’은 기부 콘서트를 연다. 봉사 공연에서 기부 콘서트가 된 이번 무대에 김상배, 김성한, 서지오, 우연이, 진미령, 진시몬(포스터 사진 왼쪽부터) 등이 함께한다.


조영구는 “이번 콘서트는 식사 7만5천원에 음향, 무대, 공연장비 포함하면 1인당 11만원의 비용을 들여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수들의 출연료가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모두 무료로 재능 기부해 주십니다. 특히 음식에 신경을 많이 써서 만족하실 겁니다. 원가에, 11만원에 모시는 이유는 기부후원 약정서를 부탁하고 싶어서입니다. 매달 5천원부터 원하는 금액을 후원해 주실 수 있습니다”라고 진행사항과 그 배경을 알렸다.


사단법인 인가 축하공연이 된 이번 콘서트에서 후원자를 모집하는 것은 단순히 피자봉사와 공연을 이어가기 위해서가 아니다. 18년간 전국 각지의 소외된 곳을 돌며 우리의 관심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을 보았고 조금이나마 그분들의 ‘인간다움’을 지켜드리고자 하는 선의에 기인한다.


발로 뛰는 ‘행복나눔 연예인 봉사단’ 이사장 조영구 ⓒ사단법인 행복나눔 연예인 봉사단 제공

사단법인 인허가와 함께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된 조영구 이사장은 “서울시에서 허가를 내준 의의, 여러 분들이 함께해 주시는 의미가 가볍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발로 뛴 경험을 통해 알게 된 실질적으로 필요한 봉사가 될 수 있도록 힘껏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행복나눔 연예인 봉사단’은 우리 사회의 외진 곳에 일시적으로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나누고자 합니다. 음식대접과 공연을 넘어 실질적으로 필요한 봉사를 하고자 합니다. 우선 그 시작은 외롭게, 가족도 없이 생을 마감하는 어르신들이나 자식들이 장례를 치러드리려 해도 경제적 능력이 안 돼 포기한 부모님들이 장례를 해달라고 신청하시면 행복나눔 봉사단이 치러드리고자 합니다. ‘행복나눔 연예인 봉사단’은 고독사하는 어르신들 잘 보내드리는 것을 시작으로 더욱 좋은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부모님께 효도 공연 티켓만 사드려도 기부에 동참하는 일석이조 ‘기부 콘서트’ ⓒ사단법인 행복나눔 연예인 봉사단 제공

행복나눔 연예인 봉사단의 ‘기부 콘서트’는 오는 4월 2일 오후 5시 30분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더뉴컨벤션웨딩에서 열린다. 별도의 후원을 약정하지 않아도, 티켓을 구매하는 모든 이에게 기부영수증이 발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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