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온라인스토어 리뉴얼…"편리한 쇼핑 제공"
빛배송·매장 픽업 서비스도 개선 중
유니클로가 온라인 경쟁력을 키우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된 데다 고물가 기조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SPA 브랜드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자 더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온라인스토어를 리뉴얼해 고객 유입을 더욱 늘리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관측된다.
유니클로는 이달 중 온라인스토어 리뉴얼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온라인스토어 웹사이트(PC·모바일)는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어플리케이션(앱)은 18일부터 21일까지 서비스가 일시 중단될 예정이다.
이후 서비스 리뉴얼 관련 내부 전산 작업을 거쳐 웹사이트는 이달 20일 오전부터, 앱은 21일 오후부터 서비스가 재개될 계획이다.
유니클로가 온라인스토어 리뉴얼에 나서는 이유는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유니클로는 고객들에게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연 1만건 이상의 소비자 피드백을 분석해 제품 및 서비스에 반영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니즈에 따라 히트텍을 이너웨어, 캐주얼웨어 뿐만 아니라 양말, 장갑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장한 것이 가장 대표적인 사례다.
유니클로는 감탄!빛배송 서비스와 매장 픽업 서비스 개선 작업도 진행 중이다.
빛배송 서비스는 서울, 경기, 인천, 충청(천안, 아산) 일부 지역의 고객이 유니클로 온라인스토어에서 자정부터 오후 6시까지 주문을 완료할 경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배송해준다.
매장 픽업은 온라인스토어에서 상품 결제 후 재고가 있는 가까운 매장에서 상품을 픽업하는 서비스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되고 있다는 점도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3년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27조3470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이는 2001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수준이다.
앞으로 SPA 패션 시장은 더욱 성장할 전망이다. 고물가 여파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높은 SPA 브랜드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서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이 스파오, H&M, 유니클로, 자라, 탑텐 등 매출액 기준 상위 5개 SPA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와 이용 행태를 조사한 결과, 해당 브랜드 의류를 1년에 8번 이상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0%가 넘는 소비자들이 SPA브랜드를 찾는 이유로 ‘좋은 가성비’를 꼽았다. 소비자들의 연평균 SPA브랜드 구매 횟수는 8.8회였고, 회당 평균 구매 금액은 8만7842원으로 집계됐다.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2022 회계연도(2022년 9월~2023 8월) 매출이 9219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늘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412억원으로 23% 뛰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들”이라며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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