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진료 중단’…백령병원 산부인과 외래 진료 재개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3.12.11 08:35  수정 2023.12.11 09:39

인천시, “의사협회 협조 등 전문의 채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인천의료원 백령병원 전경. ⓒ 인천시 제공

인천의료원 백령병원의 산부인과 진료가 재개된다. 산부인과는 백령·대청·소청도 등이 있는 옹진군의 유일한 산부인과로 지난 2021년 4월 진료가 중단된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인천시는 인천의료원 백령병원이 산부인과 외래 진료를 재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의료원 백령병원은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가 없는 분만 취약지역에 산부인과가 설치, 운영될 수 있도록 시설·장비비, 운영비 등을 지원하는 분만취약지 지원사업 기관이다.


옹진군은 지난 2015년 7월부터 분만 취약지 A등급으로 지정돼 외래 산부인과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A등급 분만취약지는 60분 이내 분만의료이용률이 30% 미만, 60분 내 분만 가능한 의료기관에 접근이 불가능한 인구비율이 30% 이상인 지역이다.


백령병원은 지원사업 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전문의와 공보의로 외래 진료를 운영해 왔다.


하지만 도서지역 근무, 생활 기반시설 등 현실적인 문제로 2021년 4월부터 근무를 희망하는 의사가 없어 외래 운영이 중단돼 왔다.


인천시와 백령병원은 분만취약지 지원사업 운영 재개를 위해 전문의 인건비 증액 및 지속적인 사업 홍보, 백령병원 공중보건의 근무경험이 있는 전문의 구인, 인천시 의사협회 협조 등 전문의 채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이번에 전문의를 채용할 수 있게 됐다.


백령병원은 도서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응급상황(분만)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길병원·인하대병원과 원격 협진을 통한 헬기 이송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신남식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백령병원의 산부인과 외래 진료 재개를 통해 도서지역의 산부인과 진료 수준이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성과 산모들이 안전한 출산을 위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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