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팔리는 것들의 비밀 [신간]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3.09.20 09:49  수정 2023.09.20 09:50

[신간도서] 불황에도 팔리는 것들의 비밀.ⓒ책들의정원

경기가 심상치 않다. 매번 하던 말이지만 이번에는 정말로 예사롭지 않다. 미국 재무부 장관은 대공황이 우려된다고 경고했고 세계 경제의 영향을 크게 받는 한국 경제는 벌써 징조를 드러내고 있다. 무역수지 적자 폭은 IMF 직전보다 4배가 증가했고 경제고통지수(실업률+소비자 물가상승률)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종과 업계를 불문하고 한결같이 나오는 이야기가 있다. “코로나 시국에는 이 고비만 넘기자고 했는데 지금 돌아보니 차라리 그때가 호황이었어요.”


책은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동안에도 굳건히 버틴, 혹은 반대로 매출을 높인 사례를 찾고 공통점을 분석해 마케팅 전략을 제시한다.


대표적인 법칙으로 ‘불황에 는 낯선 신제품을 개발하지 말라’는 지침이 있다. 주머니가 가벼워진 소비자는 “샀다가 실패하면 어쩌지?”라며 익숙한 제품만 찾기 때문이다. 그러니 기존 제품을 ‘불황기 리뉴얼 공식’에 따라 변형해 판매 하는 방식이 훨씬 유리하다.


이 외에도 심리적 가격 저항을 피하는 방법, 불황일수록 더 잘 팔리는 역설적 시장 공략법 등 15가지 마케팅 포인트를 정리했다. 즉시 활용 가능한 아이디어를 통해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갈 힘을 얻을 수 있다.


위기를 이겨내는 곳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이 책은 바로 그 이유를 밝히기 위한 목적으로 쓰였다. 생산·개발에서 판매·홍보까지 모든 단계를 살폈으며, 식당·학원·헬스와 같은 골목상권에서 레트로·프리미엄·플랫폼 시장까지 다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매출을 지킬 치트키를 찾았다. 지혜가 필요한 때다. 경제 한파의 시린 바람을 맞고 있는 이들에게 이 책은 힘이 되어줄 것이다.


저자 임유정은 이화여자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데일리안에서 생활경제부 기자로 일하고 있다. 2016년부터 8년째 유통전문기자로 활동하며 백화점·면세점·식음료·주류·패션 등 소비자의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살폈다. 특히 마켓 트렌드는 물론이고 기업 활동과 정부 정책을 종합적으로 지켜보며 소비재에 대한 이해를 높여왔다. 데일리안 '임유정의 유통Talk'을 통해 업계의 이슈나 현상, 사건, 사고에 대한 생각을 여과 없이 드러낼 수 있었던 이유다. 또한 여성 잡지 '우먼센스' 연재 기사를 통해 유통가 이슈를 소개했고, 생방송 라디오 TBS '경제발전소 박연미입니다'에 출연해 1년 동안 생활경제 분야 고정 패널로 활동하기도 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