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정선희에 네티즌 죄책감 "미안해요"

손연지 기자 (syj0125@dailian.co.kr)

입력 2008.09.08 14:50  수정
사진 제공 = FM4U <정오의 희망곡 정선희입니다> 홈페이지


남편 안재환 사망 소식에 큰 슬픔에 빠졌을 개그우먼 정선희에게 팬들이 누구보다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

지난 5월 정선희는 자신이 진행을 맡고 있는 MBC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정선희입니다>에서 촛불 시위 관련 발언으로 인해 청취자들의 비난을 높이 사 잠시 프로그램을 떠나기까지 했고, 공식 사과의 뜻을 밝혔음에도 청취자들의 적잖은 질타가 이어졌다.

하지만 아직은 달콤한 신혼생활에 빠져있어야 할 정선희 남편 안재환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청취자들은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통해 "예전 불미스러운 일로 미운 마음을 품고 있었던 것이 너무나 미안할 지경이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 정선희 씨가 부디 힘든 상황에도 용기를 잃지 않길 바란다´ ´그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부디 힘내길 바란다´ 등 응원의 메시지가 끊이지 않고 있다.

FM4U <정오의 희망곡 정선희입니다> 홈페이지 게시판


네티즌들이 정선희에게 유독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안재환의 사망 원인이 사업 실패 좌절로 인한 자살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 촛불 발언 문제가 일은 당시, 네티즌들은 안재환이 정선희를 모델로 내세워 런칭한 화장품의 불매 운동을 벌여 현대 홈쇼핑 측에 방송 중단 요청을 했기 때문이다.

한편, 안재환은 8일 오전 서울 노원구 하계동의 한 빌라 앞에 정차된 안재환의 차량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 측에 따르면 사망 시간이 꽤 흐른 듯 시신은 매우 부패된 상태였고, ´아내를 사랑한다´는 메시지가 담긴 유서도 함께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MBC 공채 25기로 데뷔한 안재환은 서울대 공예과를 졸업한 인재로 연기자 뿐 아닌 외식 사업으로도 성공해 주위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지만, 최근 잠적설에 휩싸이는 동시에 가정 불화설과 사업 부도설이 함께 나돌아 팬들의 우려가 적지 않았다.

현재 안재환의 시신은 태릉 성심 병원에 안치돼 있으며, 곧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을지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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