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의 형태가 없는 소이증, 수술 전 전문의 상담은 필수!

입력 2008.09.02 10:21  수정

아름다운 귀는 복을 가져온다고 해서 재물을 상징하는 신체의 일부분이었다. 전체적인 인상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지만 예쁜 것이 좋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귀가 없는 경우는 어떠할까? 이러한 경우 소이증이라고 한다.

소이증은 한쪽 또는 양쪽의 귀가 정상보다 훨씬 작고 모양이 변형되어 있는 기형으로 7000~8000명 중 한 명꼴의 소아에게 나타난다. 양쪽에 모두 나타나는 경우는 10%가 된다. 특히, 그 원인을 알 수 없고, 형태에 따라 치료방법이나 수술시기까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전문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프로필성형외과 정재호 원장
가장 많이 사용되는 수술법은 갈비뼈의 연골인 자가 연골을 사용하여 수술하는 방법으로 연골을 충분히 얻을 수 있는 7~10세 사이가 가장 좋다. 최근 90년대부터는 미국에서 합성 인조뼈라는 생체 재료로 수술을 하고 있다.

이 수술의 장점으로는 본인의 연골을 사용하지 않아 다른 상처를 만들지 않고, 수술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또, 모양의 조작이 용이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 하지만 단점은 겉으로 드러났을 때 처치가 쉽지 않으며 감염의 위험이 있다는 점이지만 임상경험을 쌓여갈수록 단점은 보완되고 있다.

프로필성형외과 정재호 원장은 “귀의 형태가 없는 소이증은 귀를 재건하는데 있어 모양을 제대로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남은 귀의 형태나 상태를 보고 수술 방법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올바른 병원 선택은 물론 전문의와의 상담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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