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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민분노유발위' 선관위, 오만함 극에 달해…노태악·선관위원 전원 사퇴해야"


입력 2023.06.06 15:34 수정 2023.06.07 06:50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감사원 감사 '검토'할 때 아니라 '즉각 수용'해야 할 때"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은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간부 자녀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해 노태악 선관위원장을 비롯한 선관위원 9명 전원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선관위 개혁을 위한 마지막 퍼즐, 선관위원장과 선관위원의 전원 사퇴로 일신의 모습 보여야 한다"고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선관위가 감사원 직무 감찰을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기류가 바뀌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한가롭게 감사원 감사를 '검토'할 때가 아니라 지금은 선관위의 명운을 걸고 '즉각 수용'해야 할 때"라며 "독립기관을 무소불위 치외법권으로 휘두르며 오만함이 극에 달했다. 이쯤 되면 선거관리위원회가 아니라 '국민분노유발위원회'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또 '선관위가 재외 투표 준비를 명목으로 2011년부터 12년간 248억원을 투입해 146명의 선거관리관을 해외로 파견했지만, 투표율 제고에는 별 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특혜 채용 의혹에 더해 '특혜성 해외 출장'이라는 의혹이 나올 정도로, 파견 인력 선정의 투명성과 형평성의 문제는 물론 파견 국가에도 일정한 기준도 없었다고 한다. '감시 받지 않는 권력'인 선관위의 병폐를 반드시 도려내야만 하는 이유가 더욱 분명해졌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전날(5일)에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노 위원장과 선관위원 전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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