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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프구조대’를 아시나요?…경기소방, 구조서비스 취약지역서 맹활약


입력 2023.05.18 09:04 수정 2023.05.18 09:04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119안전센터에 배치 화재진압·구조 업무 병행

지난해 3만892건 구조현장 출동해 2344명 구조

18개 119안전센터에 펌프구조대 332명 운영

교통사고 구조 모습ⓒ 교통사고 구조 모습ⓒ

소방서별로 설치된 119구조대를 대신해 119안전센터에서 운영 중인 ‘펌프구조대’가 구조서비스 취약 지역에 해소에 커다란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펌프구조대란 화재를 진압하는 펌프차와 구조의 합성어로, 각 시군 소방서가 아닌 119안전센터에서 운영중인 구조대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현재 28개 119안전센터에서 펌프구조대를 운영 중인데 구조대 경력 3년 이상 인명구조사 또는 교육수료자 등 구조인력 332명과 유압콤비절단기를 포함한 21종 1988점의 장비를 갖췄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펌프구조대는 지난해 3만892건의 구조현장에 출동해 2344명을 구조해냈다. 이는 펌프구조대가 있는 16개 소방관서의 구조 출동건수인 15만5611건의 19.8%, 구조인원 1만2533명의 18.6%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5건의 출동건수 중 1건을 펌프구조대가 담당한 셈이다.


펌프구조대는 본서 119구조대 도착 전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구조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역할도 한다.

교통사고 발생시 특수장비를 활용해 차량 문개방이나 끼임 방지 등 2차 위험요소를 제거한 뒤 인명을 구조하고, 최근 빈번한 기계 끼임 사고와 추락사고 안전조치에도 나서는 등 구조 대응능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날이 갈수록 구조수요 증가속에 발빠른 선제적 대응을 위한 펌프구조대의 활약이 눈부시다”며 “펌프구조대 현장대응역량 강화와 구조서비스 사각지대 제거를 위해 지속적으로 장비를 보강하고 교육훈련을 늘려나가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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