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사람, 몽이'가 '이종장기이식 영장류 실험동물'이라는 다소 낯선 소재를 통해 인간의 욕망에 대해 경고장을 던진다.
'숲의 사람, 몽이'는 영문도 모른 채 인간들의 세계로 들어온 오랑우탄 몽이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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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군, 공여군 동물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 책은 어느날 갑자기 인간에 의해 자신이 살던 곳에서 벗어나 이종장기이식 영장류 실험동물 8번이 된 몽이의 시선을 따라간다.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오랑우탄 오딘, 일본원숭이 미미 등을 만나 탈출을 계획하며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진다.
다만 전개의 흥미로움과 달리, '숲의 사람, 몽이'가 내포한 메시지를 생각하면 즐겁게만 읽을 수 있는 도서는 아니다. 동물들의 사연들 통해 실험군, 공여군 동물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것.
무엇보다 동물의 입장에서 자연스러운 생각을 유도하는 것이 이 책의 미덕이다. 각자의 감정 그리고 목표를 가지고 나아가는 동물들을 통해 인간이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 지에 대해 고민해보게 한다.
정순영 / 봄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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