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시흥동 810번지 신통기획 확정…최고 35층·1100세대 탈바꿈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입력 2023.04.11 09:53  수정 2023.04.11 09:55

제1종일반주거지역→제2종일반주거지역 용도 상향…창의적·혁신적 디자인 설계

관악산 자락 및 학교 주변, 중·저층형 건물…독산로 전면 및 단지 중앙, 탑상형 건물 배치

금천구 시흥동 810번지 일대 신속통합기획안 종합 배치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노후 주택이 밀집한 서울 금천구 시흥동 810번지 일대의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안(신통기획)을 확정해 최고 35층 높이의 1100여세대 주거단지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신통기획은 민간이 주도하는 재개발·재건축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가 개입해 사업성과 공공성이 적절하게 결합한 정비계획안을 짜서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제도다. 주민이 신속통합기획안을 토대로 정비계획 입안을 신청하면 심의를 거쳐 정비계획이 확정된다.


이날 시가 발표한 기획안에 따르면 대상지 중 제1종일반주거지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13층 내외로 층수를 계획할 수 있게 됐다. 세대수는 현 538세대의 2배가량인 1100여 세대로 늘어난다.


시는 특히 최근 발표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에 따라 창의적·혁신적 디자인으로 설계할 경우, 높이 계획을 유연 적용해 최고 층수를 35층 내외까지 올릴 수 있게 기획했다.


시는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입체적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기 위해 연접한 관악산 자락과 학교 주변에는 중·저층형 주동(건물)을, 독산로 전면부와 단지 중앙부는 탑상형을 각각 배치하도록 구성했다.


주민 의견도 적극 반영했다. 애초 신속통합기획 선정 당시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독산로변 모아타운 후보지(약 2만7040㎡)를 대상 구역에 추가했다.


시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확보하고자 인근 학교, 역사문화길과 연계한 공원 2곳과 공개공지를 조성하도록 했다. 단지 내에는 주민센터·체육시설·공영주차장 등으로 구성된 복합청사를 설치했고 주민공동시설 등 생활기반시설도 배치했다.


보행환경도 개선한다. 단지 내 독산로에서 동쪽 문화공원으로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와 북측 주거지에서 남측 모아주택사업지 내 어린이공원(느티나무상상공원)에 이르는 남북 보행로도 조성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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