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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언팔했던 김민재 재차 사과 “생각 짧았다”


입력 2023.04.01 16:39 수정 2023.04.01 16:40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김민재.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민재.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축구대표팀 핵심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다시 한 번 해명했다.


김민재는 1일 소속사를 통해 "흥민이 형과 관련해 제 생각이 짧았고, 잘못했다"며 SNS 언팔로우 했던 사실을 인정했다.


김민재는 "흥민이 형에게 따로 연락해서 사과를 드렸고,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김민재는 지난달 28일 우루과이와의 A매치 평가전이 끝난 뒤 취재진에게 "멘탈적으로 무너져 있는 상태다. 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만 신경을 쓰고 싶다"고 말해 대표팀 은퇴를 시사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하루 만에 "힘들다는 의미가 잘못 전달됐다"라고 해명하며 일단락되는 듯 했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민재는 손흥민이 국가대표 사명감에 대한 글을 SNS에 올리자 언팔로우를 하며 불화설까지 제기됐다.


결국 김민재는 모든 것이 자신의 불찰임을 인정했다. 김민재는 "흥민이 형이 항상 대표팀 소집이 끝나면 글을 올리시는데, 제가 전날 진행했던 인터뷰로 인해 오해를 했고, 상식 밖의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파벌, 불화설에 대해서도 "분명히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 대표팀 내 96년생 라인들이 파벌을 만들고 있다는 말은 정말 당황스러운 이야기"라면서 "저는 대표팀에서 항상 열심히 하자는 마음가짐이었고,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 모든 경기에 임하고자 했다. 단 한 번도 자부심과 책임감 없이 뛴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어 "단기간에 좋은 팀에 가게 되면서 대중들과 미디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너무 갑작스럽게 이런 상황에 놓이다 보니 이전에 대표팀에서 했던 것들이 어려워졌고, 실점 장면에서의 상황들에 대해 더 예민해지고, 더 잘해야겠다는 압박 속에 스트레스가 있어 실언을 했던 것"이라고 설명을 이어갔다.


또한 "대표팀에서 뛰는 것이 그만큼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자리이고, 영광스러운 자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많은 부담감이 있었다"라며 "대표팀에 와서 경기를 하는 게 정신적으로 부담스럽고 힘들다는 이야기를 했다. 다시 한 번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실언을 해 혼란을 드린 점은 죄송하다"고 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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