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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간부, 전동드릴로 병사에 가혹행위'…軍 "조사 진행중"


입력 2023.02.06 15:17 수정 2023.02.06 15:17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사안 인지 직후 군사경찰에 수사 의뢰"

서울 국방부 청사 별관 앞으로 군인들이 지나고 있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뉴시스 서울 국방부 청사 별관 앞으로 군인들이 지나고 있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뉴시스

수도권 육군 부대에서 간부가 전동드릴로 병사에게 가혹행위를 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배석진 육군 서울공보팀장은 6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부대는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해당 사안 인지 직후 군사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배 팀장은 "군사경찰의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법과 규정에 의거해 엄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라며 "해당 부대 차원의 조치 전반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 중에 있음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수도권 모 부대 A 하사가 전동드릴을 이용해 B병사에게 가혹행위를 했다는 신고가 전날 접수됐다.


A 하사는 전동드릴을 B 병사의 팔에 대고 작동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B 병사는 팔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 하사는 이후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현장을 떠났다고 한다.


B 병사는 부대 상관에게 관련 사안을 보고했다고 한다. 다만 A 하사의 사과가 아닌 간부들이 해당 문제를 덮으려 했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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