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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세 犬 보비, 기네스 '세계 최고령 개' 기록 깼다...직전 기록은?


입력 2023.02.04 11:00 수정 2023.02.04 11:00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보비ⓒ기네스 월드레코드 캡처 보비ⓒ기네스 월드레코드 캡처

포르투갈에 사는 31살 개 '보비'가 현존 세계 최장수이자 역대 최고령 개로 기록됐다.


2일(현지시간) 미국 CBS에 따르면 기네스 월드 레코즈는 세계 최장수 개의 공인 기록이 깨졌다고 발표했다.


종전 최장수 기록을 보유한 개는 29년 5개월을 살고 1939년에 숨진 호주 목축견 블루이였다. 30대 강아지가 기록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보비는 가축 등을 돌보는 데 활용돼온 '하페이루 두 알렌테주' 종 수컷으로 현재 나이는 30살 267일이다.


이 견종의 평균 기대수명은 12~14년으로 알려져 있다. 즉 보비는 동일 견종과 비교해 두 배 넘는 수명을 잇고 있는 셈이다.


보비의 견주는 "보비가 매우 조용하고 사교적이라며 늙어서 걷는 게 어려워지고 시력도 떨어졌지만, 함께 사는 고양이 4형제와 노는 것을 즐기고 농장 주위를 산책하는 것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비를 바라보는 것은 가족이었지만 더는 여기에 없는 아버지와 형제, 먼저 세상을 떠난 조부모님을 기억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우리 가족에게 특별하다"고 덧붙였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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