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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제윤경 전 민주당 의원 소환 조사


입력 2022.12.01 16:43 수정 2022.12.01 16:44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공익 법인 희망살림 상임이사 역임한 제윤경 전 의원

희망살림, 성남 FC 후원금 통로로 활용됐다는 의혹

검찰, 네이버 후원금이 희망살림 거쳐 성남FC에 가게 된 경위 등 조사

제윤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시스 제윤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시스

검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제윤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소환 조사한 사실이 확인됐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유민종 부장검사)는 지난달 제 전 의원을 불러 조사했다.


제 전 의원은 공익 법인 희망살림(현 주빌리은행) 상임이사를 역임한 인물이다. 희망살림은 2012년 설립 허가를 받은 서울시 등록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채무자 구제나 취약계층 금융복지 등의 활동을 한다. 이 법인은 성남FC 후원금 통로로 활용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제 전 의원을 상대로 2015~2016년 네이버 후원금 39억 원이 희망살림을 거쳐 성남FC에 가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FC 후원 의혹 사건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이자 성남FC 구단주로 재임할 당시인 2016~2018년 네이버, 두산건설 등 기업으로부터 160억여 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기업은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성남FC 후원 의혹 사건 관련인 중에는 두산건설 대표 A씨와 전 성남시 전략추진팀장 B씨가 뇌물공여, 제삼자 뇌물수수 혐의로 각각 불구속기소 돼 재판받고 있다.


검찰은 두 사람의 고소장에 이재명 대표와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이었던 정진상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공범으로 명시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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