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행성 최강 ICBM 보유…핵 선제타격, 미국 독점 아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입력 2022.11.20 17:03  수정 2022.11.20 17:07

북한이 지난 1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신형의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을 시험발사했다. 이날 최초 공개된 김 위원장의 딸이 김 위원장의 손을 잡고 미사일 옆을 걸어가고 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은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성공을 자축하며 “행성 최강의 ICBM을 보유했다”고 20일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조선로동당의 엄숙한 선언' 제하 정론에서 이번 ICBM 발사가 "미국의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과 핵 위협이 근원적으로 청산되지 않는 한 우리는 그 어떤 경우에도 핵무력 강화의 길에서 단 한 치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며 우리의 자위적 핵무력의 질량적 강화도 가속화될 것이라는 조선노동당의 철의 신념이 과시된 역사적 장거"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또 “이 행성 최강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보유국, 이 말이 안고 있는 무게는 실로 거대하다”며 “그것은 핵 선제타격권이 미국의 독점물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 국가가 명실상부한 핵강국임을 세계 앞에 뚜렷이 실증하는 가슴 벅찬 호칭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8일 신형 ICBM 시험발사를 현장 지도한 가운데 딸과 함께 동행한 모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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