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공항 입국 베트남인 100여명 무더기 연락두절…불법체류 추정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입력 2022.10.27 09:34  수정 2022.10.27 09:34

ⓒ연합뉴스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최근 국내로 들어온 베트남 관광객 100여명이 연락 두절됐다. 양양공항은 무사증(무비자) 입국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26일 양양국제공항 관련 기관 등에 따르면 양양∼베트남(하노이, 호치민) 노선 항공기 운항이 시작된 지난 14일 이후 양양 공항을 통해 입국한 관광객 가운데 100여 명의 연락이 끊겼다. 무비자 관광 제도를 악용한 불법체류 시도로 추정된다.


베트남 당국은 여행사의 협조를 바탕으로 실종된 이들에 대한 신상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 레 티 투 항(Le Thi Thu Hang)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주한베트남대사관이 한국 당국과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수색도 돕고 있다고 밝혔다.


실종된 이들이 한국에서 불법 체류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한국 정부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양양과 베트남 간 노선에는 처음 취항한 플라이강원 항공기 18편을 비롯해 베트남 항공사의 전세기가 6회 운항했다. 하지만 연락 두절자가 속출하자 플라이강원은 이달 31일까지 베트남 노선을 비운항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6월부터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몽골 4개국의 단체관광객은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사증 없이도 입국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은 단체관광 형태로 지정된 여행사를 통해 무사증으로 최대 15일 동안 제주도 및 강원도와 수도권을 패키지 상품으로 여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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