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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벽민재’ 김민재, 가나 쿠두스도 막나


입력 2022.10.04 23:13 수정 2022.10.04 23:21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아약스 원정에서 모하메드 쿠두스와 맞대결

올 시즌 9경기 6골 맹활약..가나 공격수라 관심↑

아약스 모하메드 쿠두스. ⓒ AP=뉴시스 아약스 모하메드 쿠두스. ⓒ AP=뉴시스

나폴리의 ‘수비벽’ 김민재(26)가 가나 대표팀의 모하메드 쿠두스(22·아약스)와 마주한다.


나폴리는 5일(한국시각) 오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킥오프하는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3차전에서 아약스와 격돌한다.


이탈리아 세리에A 선두를 달리고 있는 나폴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2전 전승을 거뒀다. 3~4차전에서 아약스(1승1패)를 연파하면 일찌감치 16강 티켓을 잡고 여유를 가질 수 있다.


가파른 상승세의 주역인 ‘센터백’ 김민재는 이번에도 어려운 공격수를 상대해야 한다.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차지하겠다”는 아약스에서 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역시 최전방에 설 쿠두스다. 오는 볼을 기다렸다가 높은 결정력으로 골을 넣는 스트라이커 유형이 아니라 수비하기에 더 까다롭다. 스피드와 몸싸움, 강력하면서도 정확한 슈팅이 눈에 띈다.


올 시즌 9경기에서 벌써 6골을 넣었다.


쿠두스는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뜨렸다. 지난 8일 스코틀랜드 레인저스를 상대로 드리블 돌파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지난 14일 안필드 원정에서는 0-1로 리버풀에 끌려가던 전반 26분 박스 중앙에서 수비수를 제친 뒤 왼발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는 1골(1도움)에 머물렀는데 올 시즌은 이미 4골을 기록 중이다. 22살의 어린 나이지만 큰 경기 경험을 쌓아가며 눈에 띄는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김민재 ⓒ AP=뉴시스 김민재 ⓒ AP=뉴시스

쿠두스가 더 관심을 모으는 것은 ‘2022 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반드시 꺾어야 하는 가나 축구대표팀 소속 선수이기 때문이다. 월드컵에서도 김민재와 맞대결을 피할 수 없는 공격수다. 쿠두스는 대표팀에서 18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다.


세리에A 득점왕 치로 임모빌레(라치오), ‘디펜딩 챔피언’팀의 장신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AC 밀란), 손흥민과 EPL 득점왕에 등극했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효과적으로 막아낸 김민재가 쿠두스 앞에서도 거대한 ‘수비벽’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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