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파운드는 남자부 양재원, 여자부 박리예 정상
사흘간의 일정 성황리 마무리
10월 3일,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5’가 사흘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리커브와 컴파운드(4강~결승) 경기가 진행되며 최종 우승자가 가려졌다. 리커브 여자부에서는 임시현(한국체대), 남자부는 김종우(한국체대), 컴파운드 남자부에서는 양재원(울산남구청)과 여자부의 박리예(부개고)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230명(리커브 152명, 컴파운드 78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으며, 역대 국내 대회 최대 규모인 총상금 5억 9600만 원의 주인공들이 최종 결정됐다.
먼저, 리커브 여자부 우승자 임시현(한국체대)은 “세계선수권에서는 성과가 없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더욱 기쁘다”라며 “양궁인들에게 가장 큰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뜻깊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컴파운드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양재원(울산남구청)은 “올해 유독 3위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는데 처음으로 1위를 해 기쁘다. 비가 기회라 생각하고 침착하게 임한 것이 우승으로 이어졌다. 많은 응원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3일간 대회 기간 동안 광주를 찾은 시민과 관람객들은 열띤 응원과 참여로 현장을 가득 메웠다. 관람객을 위한 양궁 체험존, 히스토리 월, 양궁 모바일 게임 체험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성황리에 운영돼 스포츠를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다.
특히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국가대표팀과 '양궁 슈팅 로봇'의 이벤트 매치는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스포츠와 기술 융합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 선수들이 발사한 화살을 회수해 전달하는 ‘런너’ 역할을 맡아 경기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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