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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만 9경기’ 손흥민, 월드컵까지 살인 일정


입력 2022.10.04 14:53 수정 2022.10.04 14:53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11월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까지 빡빡한 일정 소화

월드컵 개막까지 컨디션 관리 최대 과제로 떠올라

프랑크푸르트와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는 손흥민. ⓒ AP=뉴시스 프랑크푸르트와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는 손흥민. ⓒ AP=뉴시스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에게 오는 11월에 개막하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까지 몸 관리가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9월 A매치 이후 토트넘으로 복귀한 손흥민은 월드컵까지 살인적인 일정과 마주한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펼쳐진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를 시작으로 10월에만 9경기, 월드컵 휴식기까지 무려 13경기를 치른다.


라이벌 아스날과 경기에 출전한 손흥민은 오는 5일 오전 4시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크에서 펼쳐지는 프랑크푸르트(독일)와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3차전 원정 경기 출격을 준비한다.


프랑크푸르트전을 마친 뒤에는 9일 브라이튼(리그), 13일 프랑크푸르트와 UCL 조별리그 리턴 매치, 16일 에버턴(리그), 20일 맨유(리그), 24일 뉴캐슬(리그), 27일 스포르팅(챔피언스리그) 29일 본머스(리그)와 맞대결까지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올 시즌 리그 상위권 진입은 물론, UCL에서도 성과를 거둬야 하는 토트넘 입장에서는 어느 한 경기도 허투루 치를 수 없다. 중간중간 적절한 체력 안배는 이뤄질 수 있지만 팀의 핵심 멤버인 손흥민은 대부분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11월에는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리그컵 경기도 예정돼 있어 월드컵 휴식기에 들어가는 11월 12일까지는 전력을 다해야 한다.


훈련 중인 손흥민. ⓒ AP=뉴시스 훈련 중인 손흥민. ⓒ AP=뉴시스

특히 손흥민이 활약 중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혹독한 스케줄로 정평이 났다. 월드컵을 앞두고 손흥민의 체력이 떨어진다면 12년 만에 원정 월드컵 16강에 도전하는 축구대표팀도 낭패다.


아무래도 체력이 떨어지면 월드컵에서 힘을 발휘할 수 없다. 실제 손흥민은 9월 A매치를 소화한 뒤 치른 라이벌 아스날과 맞대결서 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치열한 북런던 더비를 마친 뒤 독일로 날아간 손흥민은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올 시즌 UCL 마수걸이 득점포에 도전한다.


현재 1승 1패로 D조 2위에 자리한 토트넘은 아스날전 패배로 떨어진 분위기를 다시 끌어 올릴 필요가 있다. 만약 프랑크푸르트 원정서 승리를 거둔다면 조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올 시즌 UCL서 아직까지 득점이 없는 손흥민은 골 맛을 보고 팀에 승리까지 안긴다면 향후 빡빡한 경기 일정을 소화하는데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특유의 ‘몰아치기’가 강점인 손흥민이 프랑크푸르트전을 시작으로 월드컵까지 골 폭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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