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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날' 맞은 與 "약자 중심 복지"…野 "어르신 예산 증액"


입력 2022.10.02 10:46 수정 2022.10.02 10:46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국민의힘 "기초연금 40만원

까지 단계적으로 인상 추진"

민주 "尹정부 노인예산 삭감

해 어르신 삶 어렵게 만들어"

(왼쪽부터)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위원장,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보건복지부 이기일 제2차관,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 강승규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 등이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6회 노인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왼쪽부터)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위원장,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보건복지부 이기일 제2차관,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 강승규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 등이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6회 노인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이 2일 제26회 노인의 날을 맞아 연금개혁을 통한 기초연금의 단계적 인상을 약속하며 "약자 중심의 복지정책으로 어르신들이 어려움에 빠지셨을 때 국가가 삶의 버팀목이 되어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현 윤석열 정부가 경로당 냉난방비와 노인 일자리 예산 등을 삭감한 점을 비판하고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삭감된 어르신 예산을 증액하겠다"고 주장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제26회 노인의날을 맞아 우리 사회의 모든 어른들께 존경을 표한다. 현대사의 고비 고비마다 지금의 어르신들이 삶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주셨기에, 지금 대한민국은 글로벌 중추국가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그 노력과 희생이 얼마나 큰지 잘 알기에,대한민국의 어르신 모두 우리 사회의 어른으로 충분한 존경을 받아야 한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모든 어르신들이 안정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지속가능한 연금개혁과 함께해 어르신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기초연금을 40만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한 양 수석대변인은 "약자 중심의 복지정책을 통해 어르신들이 어려움에 빠지셨을 때 국가가 삶의 버팀목이 돼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세대에 따라 부르는 용어는 모두 다르지만, 대한민국을 위한 마음은 모두 같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도약하는 대한민국 길에, 우리 사회의 어른인 어르신들 저마다 보유하신 혜안이 존경받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도 같은 날 낸 서면 브리핑에서 "어르신들 희생과 헌신이 있어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있다.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러나 어르신들의 노후는 행복하지 않다. 대다수 어르신들 노후는 빈곤하다. 많은 어르신들이 소외된 삶을 산다"며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정부 역할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내년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 지원 예산을 삭감했다. 6만개 노인 일자리 예산도 삭감했다"며 "무수한 약속과 달리 어르신들 삶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어르신들을 우롱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삭감된 어르신 예산을 증액하고 어르신에 대한 돌봄 국가책임제를 확대하겠다"며 "기초노령연금은 월 40만원으로, 모든 노인으로 점차 확대해 국민의 기본적 삶이 보장되는 기본사회를 실현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존경받으며 살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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