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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 만회' PIT 배지환, 멀티히트+호수비…김하성 안타


입력 2022.10.01 15:47 수정 2022.10.01 15:48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세인트루이스전 1회 실책 후 4회 2루타 막는 수비

기습번트 안타와 2루타로 멀티히트..시즌 타율 0.286

피츠버그 배지환. ⓒ AP=뉴시스 피츠버그 배지환. ⓒ AP=뉴시스

배지환(23·피츠버그)이 멀티히트와 빠른 발로 존재를 알렸다.


배지환은 1일(한국시각)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9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0.286(21타수 6안타)로 소폭 올랐다.


3연승을 달리던 피츠버그는 1-2로 져 시즌 98패(59승)째를 당했다. 피츠버그는 일찌감치 포스트시즌을 포기했고, 미래를 보며 리빌딩 모드에 들어선 상태다.


지난주 MLB 무대에 데뷔한 배지환은 1회말 수비 때 골드슈미트의 뜬공을 놓치며 첫 실책을 저질렀다. 2회초 맞이한 첫 타석에서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말에는 실책을 만회하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2사 1, 3루 위기에서 아레나도의 2루타성 타구를 포기하지 않고 따라가 점프해 잡아냈다.


4회와 7회는 연속 안타로 득점에 기여했다.


4회에는 플래허티의 빠른공(149km)에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 타구는 2루 쪽으로 굴러갔고, 배지환은 빠른 발로 1루에서 살았다. 그 사이 3루 주자는 홈을 밟았다. 시즌 세 번째 타점. 7회 1사 후에는 좌측으로 흐르는 2루타를 만들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마지막 타석이었던 9회에는 강속구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배지환 타점으로 선취점을 뽑고 리드를 잡았지만, 4회말 알버트 푸홀스에게 동점 홈런을 내줬다. 푸홀스의 통산 701홈런으로 역대 MLB 최다홈런 부문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5회말에는 아레나도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1-2로 뒤집혔다. 이후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한 피츠버그는 무기력하게 패했지만, 배지환은 빠른 발과 날카로운 스윙으로 존재를 알렸다.


한편, 같은 날 홈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한 김하성(샌디에이고)은 이틀 연속 안타를 기록했지만 득점 찬스에서 침묵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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