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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강원래, 22년 만에 다시 추는 춤…클론 6집도 기대


입력 2022.08.18 17:28 수정 2022.08.18 17:28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TV조선 메타버스 음악쇼 '아바드림' 앰버서더로 활동 시작

"아바타로 움직이는 모습에 뭉클함 느껴져"

남성 듀오 클론 출신 가수 강원래가 교통사고 이후 22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다. 메타버스 버추얼 아바타 아바(AVA)를 통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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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래는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메타버스 아바타 데뷔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강원래는 버추얼 아바타로 활동할 계획이다.


강원래는 1996년 클론 멤버로 데뷔한 이후 ‘쿵따리 샤바라’ ‘초련’ ‘도시탈출’ 등의 히트곡을 냈다. 하지만 2000년 갑작스러운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으며 팀 활동은 사실상 중단됐다.


사고 이후 클론으로 몇 장의 앨범을 더 발매하고 콘서트 무대에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예능 방송 출연을 제외하곤 가수로서 공식적인 활동은 없었던 그는 메타버스 기술력으로 구현된 버추얼 아바타 아바로 다시 무대에 올랐다. 아바타 아바로서 TV조선 메타버스 음악쇼인 ‘아바드림’의 앰버서더를 맡으며 활동의 포문을 연다.


강원래는 “2009년에 개봉한 영화 ‘아바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 영화의 배경이 된 시기가 2150년이다. 휠체어를 탄 주인공이 나오는데 아바타로 변신해서 흙을 밟으며 달리는 모습을 보며 아내 몰래 눈물을 흘렸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나도 달려보고, 뛰어보고, 다리가 아플 정도로 뛰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흥분되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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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역시 강원래의 새 도전을 응원했다. 그는 “가상현실을 통해서라도 가족들과 함께 하면 어떨까 이야기를 했더니 너무 좋다고 응원해줬다. 벌써 교통사고가 난지 22년이 지났지만 이제야 마음을 열고 가상현실을 통해서라도 내가 하고 싶은, 이루고 싶은 꿈을 펼치려고 하니 응원을 해주는 것 같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메타버스 버추얼 아바타 아바를 통해 구현된 자신의 모습을 본 강원래는 “처음 아바타를 봤을 때 내가 저렇게 춤을 어색하게 췄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구준엽 씨도 보여줬는데 비슷하다고 하더라. 이제 시작이니까 조금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뭉클함이 느껴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클론 활동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강원래는 “준비는 하고 있다 구준엽 씨와 함께 할 건지 아니면 아바타와 함께 할 건지 회의 중에 있다”면서 “저는 언제든지 콜이다. 구준엽 씨가 갑자기 너무 잘 돼서. 앞으로 부캐로서 하고 싶은 일은 클론 6집이다. 제가 하고 싶은 것은 너무 많다. 이번 프로젝트가 계기가 돼서 인생을 좀 더 재미있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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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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