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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가처분 심문 출석…"당내 민주주의 훼손 부분 재판장께 말씀드려"


입력 2022.08.17 19:17 수정 2022.08.17 20:00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尹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해선 "불경스럽게도 제대로 챙기지 못해"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7일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남부지법에 도착, 민사51부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7일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남부지법에 도착, 민사51부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17일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해 "절차적으로 잘못된 부분과 더불어 당내 민주주의가 훼손된 부분에 대해 재판장께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황정수 수석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 심문기일에 출석하며 "기각이나 인용에 대한 선제적 판단에 따른 고민은 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열린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두고는 "당내 민주주의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다 보니 불경스럽게도 대통령께서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0일 서울남부지법에 국민의힘과 주호영 비대위원장을 상대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는 이날 심문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존경하는 재판장꼐 제가 설명할 부분을 잘 설명드렸다"며 "제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행정부가 입법부를 통제하려고 하는 삼권분립 위기에 있는 상황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렇기에 삼권분립 설계 원리대로 그런 상황에 사법부 적극적 개입으로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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