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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우에 영화관도 피해…아트나인·롯데시네마 일부 지점 상영 중단


입력 2022.08.09 11:15 수정 2022.08.09 11:29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메가박스 강남점 오전 11시부터 정상 운영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폭우가 내리자 침수, 정전 등의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일부 영화관도 상영 일시 중지 및 운영 불가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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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서울과 수도권 전역에 80년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자 행정안전부는 9일 오전 1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다. 풍수해 위기 경보는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


영화관도 피해를 피할 수 없었다. 아트나인은 9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동작구에 집중적으로 내린 비로 인해 아트나인 건물 전체 정전 및 비 피해로 오늘 운영이 불가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이어 "현재 시스템 접속도 불가한 상황이라, 예매하신 관객분들은 예매처 모바일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취소를 부탁드리겠다.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빠른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 모두 비 피해 없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메가박스 강남점은 폭우 피해로 오전 상영을 중단했으며 11시부터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롯데시네마는 현재 독산과 신대방, 신도림점을 운영하고 있지 않다. 앱으로 접속할 경우 세 지점은 상영 시간표가 조회되지 않는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상영관 내부의 피해는 없지만 임차한 건물 자체에 비가 새서 정리 중이다"라고 말했다.


CGV는 큰 피해를 입지 않아 모든 지점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8일 누적 강수량은 서울(기상청) 381.5㎜이었다. 기록적인 폭우에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사당역, 선릉역, 3호선 대치역, 7호선 상도역, 이수역, 광명사거리역은 누수가 발생했다. 이에 지하철 운행이 차질을 밪기도 했다. 또한 서울 강남 일대에서는 도로가 물에 침수되거나, 건물에 비가 새는 등의 피해 사례가 전해졌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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