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던 외국인 에이스 뷰캐넌 3.2이닝 3실점 패전
키움전 2경기 모두 내주면 구단 최다 연패 경신 중
삼성 13연패. ⓒ 뉴시스
도무지 해답이 나오지 않는다. 에이스 카드까지 꺼냈으나 연패를 막지 못했다.
삼성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서 0-5 무기력 패했다.
이미 구단 최다 연패 종전 기록인 11연패를 경신했던 삼성은 어떻게든 부진을 벗어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했으나 무기력한 타선 앞에 연패 숫자를 13까지 늘렸다.
이날 삼성의 선발은 데이빗 뷰캐넌, 키움 역시 에릭 요키시를 내세웠다. 두 투수 모두 리그 정상급 선발로 투수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키움 쪽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연패를 끊기 위한 부담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 뷰캐넌은 고작 3.2이닝만을 소화하는데 그쳤고 6피안타 4볼넷 3실점으로 기대에 못 미쳐 패전 투수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반면, 꾸준함의 대명사 요키시는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한 뒤 시즌 8승째를 수확했다.
뷰캐넌. ⓒ 뉴시스
삼성은 이제 4할 승률 붕괴 위기에 놓여있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35승 52패(승률 0.402)를 기록, 키움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패해 15연패에 빠진다면 3할 승률로 떨어지게 된다.
순위 역시 9위로 추락했다. 현재 삼성은 경기를 진행 중인 NC 다이노스에 1모 차이로 밀리고 있는데 NC가 LG전에서 승리 또는 무승부를 기록한다면 9위 자리가 확정된다.
도무지 연패 탈출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삼성이다. 삼성은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원태인, 뷰캐넌 등 원투 편치를 앞세운 것은 물론 앨버트 수아레즈까지 구원 투입했으나 모두 통하지 않았다. 여기에 마무리 오승환이 3경기 연속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돌직구의 힘이 크게 빠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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